문체부 지자체 공모사업…주민주도형 문화예술특화 프로그램으로 문화갈증 해소 기대

지난 2018년 예산군 문화가 있는 날 7월 물 축제 사진. [예산군청 제공]

충남 예산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1년 문화가 있는 날 지자체 자유기획 프로그램 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8일 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생활밀착형 문화시설을 기반으로 지자체가 자유 기획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87개 지자체가 응모한 가운데 예산군을 포함한 28곳의 프로그램이 최종 선정됐다.

군은 예산문화원 생활문화센터를 거점으로 민간협업 문화기획 프로그램인 ‘문화 보물선을 만나러 가자’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총 1억 2000만 원을 투입해 내년 2월~10월까지 8개월간 기획 단계부터 실행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문화가 있는 날’ 보물 보따리를 펼칠 예정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주민 스스로 커뮤니티를 만들어 기획할 수 있는 1단계부터 4단계의 사업이 진행되며 ▲1단계 참여형 플랫폼 조성사업 ‘축제 기획학교 : 문화 보물선’ ▲2단계 문화예술 둥지 프로젝트 ‘문화 보물선에서 보물「썸」타러 가자’로 지역의 다양한 거버넌스 그룹 조성 등을 추진한다. 

지난 2018년 예산군 문화가 있는 날 7월 물 축제 사진. [예산군청 제공]

또 ▲3단계 마을문화 조성 공공프로젝트 ‘지역 곳곳에 숨어있는 문화 보물을 찾아’ 스토리 구성 ▲4단계 문화예술 기획공연으로 ‘문화 보물선을 타고 즐기는 신나는 문화파티’ 개최 등으로 군민의 문화 향유 욕구를 채울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기획된 창작물의 결과를 발표하는 문화예술기획공연을 내년 6월부터 10월까지 근현대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특색 있게 펼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문화 백신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문화 보물선은 주민 스스로가 지역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찾고 기획하고 함께 즐기는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예산만의 특색을 담은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선보여 생활 속에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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