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회 참석 서구 내동 60대 등 누적 16명 감염
시, 확진 고등학생 다닌 고교 150여 명 추가 검사 

대전에서 7일 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왔다. 

지역 301번째 확진자는 서구 내동에 사는 60대 여성으로 앞서 확진된 287번의 접촉자다. 최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동구 인동 건강식품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의 조사 결과 이 설명회에는 지난달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께까지 모두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 중 인동 사무실 대표(대전 287번)와 그의 배우자(대전 292번), 사무실 직원(대전 293번), 중구 사정동 사우나 직원 256·260번, 295·296·301번 등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설명회 참석자 295번과 접촉한 297번(서구 둔산동 60대)도 감염됐는데, 이날 297번의 접촉자인 중구 선화동 60대(대전 302번)도 무증상 상태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건강식품 사업설명회를 매개로 8명이 확진됐고, 여기에 261·262·282·288·297·299·300·302번 등 8명이 더 감염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모두 16명이 됐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사업설명회 방문 사실을 진술하지 않은 256번 확진자를 고발하고, 무등록 방문판매 업소를 운영한 287번을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대전지역 확진자는 모두 302명으로 늘었다. 

한편 방역 당국은 확진 고등학생(대전 294번)이 다닌 유성구 모 고등학교 3학년생 150여 명을 대상으로 이날까지 학교 내 긴급 검진소에서 검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앞서 이 여고생과 접촉한 같은 반 학생과 교직원 등 189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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