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지인 송산어린이공원 전경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지인 송산어린이공원 전경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 도마2동(동장 안규만)은 대전시 자치구 보조사업 ‘2020년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시비 3900만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는 송산어린이공원(도마동 207-3번지) 일원으로, ▲어린이공원 시설물 개선 ▲아파트 진입로 계단 및 옹벽 대형 벽화조성 ▲야간 조도 개선 등으로 어린이공원과 주변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특히, ‘내 아이가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공원 만들기’를 위해 도마2동 행정복지센터와 경남아파트1단지가 손잡고 민·관 협력사업으로 추진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송산어린이 공원은 경남아파트1단지의 높은 옹벽과 낡은 펜스로 둘러싸여 주변환경과 안정성에 매우 취약한 곳으로, 주민낙상 사고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전영춘 관리소장은 “경남1단지는 84년 준공되어 36년이 지난 서민 아파트로 재개발, 뉴딜사업 외 지역으로 정책적 소외감을 느끼고 있었으나 이번 안심마을 만들기 선정으로 아파트 주변 환경이 깔끔하게 정비되어 지역주민들의 소외감을 덜 수 있게 됐다”며 “이 사업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아파트에서도 자체 재원을 들여 어린이공원과 연결되는 옹벽 안전 펜스를 교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안규만 도마2동장은 “이번 안심마을 만들기 공모 선정은 민·관이 협력해 이룬 결실로 지역 내 어린이와 주민들에게 수혜가 돌아갈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1단지 입주자대표회에서는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주변 안전 펜스 설치 및 환경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도마2동 행정복지센터에 대한 답례로 인근 주민들이 단지를 가로질러 배재대 방향으로 통행할 수 있게 수년간 폐쇄했던 아파트 후문을 개방하겠다고 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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