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선’ 최대풍속 시속 126㎞(초속 35m) 강도 ‘강’
대전·세종·충남지역, 8일 오전까지 ‘강풍’ 동반 많은 ‘비’ 최대 100mm

제10호 태풍 '하이선' 이동 경로. 대전지방기상청 제공.
제10호 태풍 '하이선' 이동 경로. 대전지방기상청 제공.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오전 9시께 울산 남쪽 해안으로 상륙했다. 태풍은 현재(오전 10시 기준), 포항 서남서쪽 약 10km 육상에서 시속 48km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55hPa(헥토파스칼)이고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시속 126㎞(초속 35m), 강풍반경 380㎞, 폭풍반경 120㎞ 수준이다. 강도는 ‘강’이다.

기상청은 이날 “태풍 하이선이 상륙해 육상으로 북상하고 있으나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어 영남과 강원 영동은 초속 25∼4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충청, 호남, 서울·경기, 강원 영서에도 10∼30m의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애초 태풍 통보문에서 태풍 하이선이 동해안에 인접해 동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압계 변동으로 진로가 서쪽으로 약간 이동해 울산으로 상륙했다.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와 함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 있겠다.

현재 충청남도 당진, 서천, 홍성, 보령, 서산, 태안에는 태풍경보, 세종과 대전, 충남(계룡, 예산, 청양, 부여, 금산, 논산, 아산, 공주, 천안), 충북, 서해중부앞바다, 서해남부북쪽먼바다, 서해남부앞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7일 오전 11시 발표)

대전·세종·충남지역은 내일 오전까지 강풍과 함께 30mm에서 최대 100mm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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