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기자회견 행정수도 이전 부정적 발언 '규탄'
"정파·이념 초월해야 할 정책, 무책임 발언 실망"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이 6일 논평을 내고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 백년대계를 왜곡하려는 발언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행정수도와 국가균형발전을 완성하고자 하는 국민들의 뜻을 왜곡하지 말라”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지난 3일 오전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입장을 묻는 <디트뉴스>의 질문에 “현재로선 불가능하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현재 국민과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는 행정수도 완성에 큰 기대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국민의 삶과 나라의 장래 이익에 반하는 정치적 시도를 멈출 것을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당은 행정수도 완성의 의미를 3가지로 요약해 제시했다. 행정수도 완성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국민통합 정책 ▲박정희 대통령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들이 일관되게 추진해온 철학이자 지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행정수도 완성은 수도권과 지방 양극화, 불평등을 개선하고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에 최상의 해법이 될 수 있다”며 “서울과 지방으로 나뉜 대한민국을 하나로 통합하는 미래지향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시당은 “국민의힘 의원들조차 행정수도 이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직언한 바 있다”며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은 정파, 이념, 지역을 초월해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다. 제1야당 대표가 무책임한 발언으로 실망감을 안겨 줄 것이 아니라 국민의 뜻을 반영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을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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