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농산 60대 직원 남편 확진…관련 확진자 총 22명

청양군에서 4일 김치공장발 코로나19 감염자가 1명 추가됐다.

충남 청양군 김치공장(한울농산)에서 발발한 코로나19로 지역감염자 1명이 추가됐다.  

4일 청양군에 따르면, 운곡면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청양 19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앞서 확진된 김치공장 60대 직원(청양 13번)의 남편으로 이발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청양 김치공장 관련 확진자는 모두 22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지난 2일 한울농산에 근무하는 네팔 국적 20대 여성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으며 청양 2번 확진자로 기록됐다. 이 여성의 감염 경로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특히 다음 날 동료직원 16명을 비롯해 보령과 홍성 등 인근 시·군에 거주하는 직원들과 가족까지 총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n차 감염’의 뇌관이 될까 우려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신속한 역학조사 후 동선 등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역 당국은 공장과 숙소를 긴급 방역하고 생산된 김치 50톤(유통 40톤 포함)을 전량 폐기 처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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