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 효율성 높여 주민만족도 향상…하수도사업 모범사례

감사원 감사원 기관표창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황선봉 예산군수(왼쪽 두번째).

충남 예산군이 ‘2019년 감사원 기관운영감사’에서 공공하수처리 예산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인 공로로 감사원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2일 군에 따르면, 당초 군은 하수도사업을 추진하며 총 307억1000만 원을 투입해 평촌지구 등 관내 7개 사업지구에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장을 신규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변경해 기존 설치된 대규모 공공하수처리장으로 하수관로를 연계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대규모 공공하수처리장 하수관로 연계처리 비용은 302억9000만 원으로 당초 계획과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30년간 연계처리 방식으로 운영할 경우 34억1400만 원의 예산 절감이 가능해 지난해 7월 감사원의 기관운영감사에서 예산절감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군은 지난달 28일 감사원 창립개원 기념일에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이런 군의 하수처리 방안은 운영비 절감과 더불어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공공하수처리장의 신규설치가 아닌 기존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주민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으며, 전국 자치단체가 추진하는 하수도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촌마을하수도정비 시 대규모 공공하수처리장과의 연계 처리를 통해 하수처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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