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 여건 분석·점검, 과감한 예산 조정…교육인프라 구축예산만 225억 증액

충남도교육청은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747억 원 감액한 3조 6847억 규모로 편성했다<br>
충남도교육청은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747억 원 감액한 3조 6847억 규모로 편성했다

충남도교육청은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이하 추경) 예산안을 기정예산 3조 7594억 원 대비 747억 원 감액한 3조 6847억 규모로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정부의 3차 추경에 따른 보통교부금의 감액, 코로나19 장기화로 시행이 불가능한 사업예산의 감액, 연도 내 집행이 불가능한 시설사업의 감액 등을 통해 불용액을 최소화하고자 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또 교육청 모든 사업의 집행 여건을 분석하고 점검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감축했다. 이를 통해 교육청의 각종 정책사업을 정비해 학교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었다. 학교가 방역과 수업 그리고 생활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전체 감액한 예산은 972억 원으로 부문별로 살펴보면 ▲인적자원운용 289억 ▲교육복지지원 94억 ▲보건/급식/체육 5억 ▲학교재정지원 202억 ▲학교교육여건개선 321억 ▲평생교육 14억 ▲기관운영관리 47억 등이다. 

예산 감축 기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이후 교육인프라 구축 예산은 총 225억 원 증액했다. 무선인프라 구축, 원격수업 pc 지원, 온라인 컨텐츠 개발 등 교수학습 지원에 181억 원, 방역인력과 문자서비스 지원을 위한 교육행정일반에 34억 원, 각종 재난에 긴급 대응하기 위한 예비비 10억 원 등이다. 

방승만 예산과장은 “이번 추경은 기존 사업을 전부 재검토해 과감하게 예산을 재조정하는 등 교육재정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재편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은 충남도의회 제324회 임시회에서 심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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