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촌동 80대 남성, 지난달 22일 확진 후 11일 만에 숨져
비래동 집단감염 교회 신도 배우자

자료사진.

대전에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중이던 대덕구 송촌동 거주 80대 남성이 숨졌다. 대전 3번째 사망자다. 

시에 따르면 대전 206번째 확진자인 이 남성은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충남대학교병원에 입원치료 중이었으나, 폐렴증세가 급속도로 악화돼 치료 11일 만에 사망했다.

사망자는 입원 전부터 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환자로, 순복음대전우리교회 교인인 194번 확진자(배우자)로부터 감염됐으며, 배우자 또한 같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우리지역에 코로나19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기간에 세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며 고인과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편 대전에서는 지난 5월 지역 19번째 확진자가 코로나19 치료 중 첫 사망했고, 지난 7월 5일에도 125번째 확진자가 격리 치료 중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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