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우 “시설개선 및 공동통학구역 조성 등 대책 필요”

이명우 충남도의회 의원이 1일 324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초등학교 간 학생 수 쏠림현상에 우려를 표했다.
이명우 충남도의회 의원이 1일 324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초등학교 간 학생 수 쏠림현상에 우려를 표했다.

보령시내 초등학교 간 학생 수 쏠림현상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지역에 있더라도 학생 수는 최대 6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1일 이영우 충남도의회 의원(보령2·더불어민주당)이 밝힌 ‘최근 3년간 보령시내 초등학교 6곳 학생수 및 비율표’에 따르면 2020년 4월 기준 각 학교별 학생수는 동대초 1109명, 대천초 732명, 명천초 734명, 대관초 346명, 한내초 257명, 대남초 166명으로 집계됐다. 

학생 수가 가장 많은 동대초와 가장 적은 대남초 간 격차가 6.7배에 달한 것. 이는 2017년 4.18배 차이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이명우 충남도의회 의원 제공.
이명우 충남도의회 의원 제공.

보령시 초등학교와 같은 쏠림현상은 도내 전체적으로도 유사했다. 2017년 기준 도내 초등학교 학생 11만6084명 중 8만6550명(74.6%)이 도내 415개교 중 104개교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이러한 쏠림현상을 해결키 위해 노후화된 학교 시설을 개선하고, 공동통학구역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오래된 학교의 시설보강과 우수한 교원을 배치해 학부모와 아이가 선호하는 교육환경이 조성된다면 과밀화 현상은 시간문제일 것”이라며 “보령시내 단독통학구역도 공동통학구역으로 변경해 거주지 인근학교로 우선 등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지역 주민들은 교육환경 불균형 문제와 학습권 침해를 우려해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내 인접한 학교에서 발생하는 과밀현상은 교육 관계자의 노력으로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고 적극적인 문제해결 의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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