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긴급진단 검사 결과 발표...LG퓨처스리그 선수단도 검사

코로나19 확진된 신정락과 직간접으로 접촉했던 한화이글스 1군 선수 4명이 음성 판정됐다.
코로나19 확진된 신정락과 직간접으로 접촉했던 한화이글스 1군 선수 4명이 음성 판정됐다.

한화이글스 투수 신정락 선수가 국내 프로스포츠 선수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신정락과 접촉한 한화 1군 2명은 음성 판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KBO는 신정락과 접촉 후 1군으로 콜업된 한화 선수 2명과 이들과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선수 2명에 대해 긴급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신정락은 지난 달 29일부터 발열 등 증상이 발현돼 충남대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31일 양성 판정됐다.

한화는 서산훈련장에서 거주하는 선수와 직원 40명에 대해서도 곧바로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전원 음성 판정됐다. 다만 외부 거주 선수과 직원 등 36명에 대해서는 거주지에서 추가 진단 검사를 진행해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KBO는 지난 달 25일부터 이틀간 한화 2군 선수들(퓨처스)과 경기를 치른 LG 퓨처스팀에 대해서도 선수단과 프런트 전원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예방 차원에서 역학조사관의 판단 전까지는 격리하기로 결정했다. 

1일 잠실 한화-두산의 경기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오후에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으며,  아직 진단검사가 최종 진행되지 않은 한화와 LG의 퓨처스 경기는 일단 중단된 뒤 진단검사 결과에 따라 이후 일정이 결정된다.

KBO 관계자는 "각 구단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매뉴얼의 엄격한 준수 등 추가 대응 지침을 강조했다"면서 "선수단의 개별 모임을 금지하고 타 구단 선수와 악수, 식사, 동일 이동수단 이용, 버스 탑승 등을 일체 금지하며 위반 시 강력히 제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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