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제9호 태풍 '마이삭'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매우 강한 세력으로 발달한 채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00km 부근 해상에 북진 중(1일 오전 10시 기준)이다.

‘마이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하면서 1일 늦은 밤이면 제주 남쪽 먼바다부터 영향을 주겠고 모레인 2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다.

제주는 1일 오전부터, 남해안은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고 2일과 3일은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불겠다.

모레까지 대전·세종·충남 지역에는 50~150㎜, 충남북부에는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태풍의 진로와 가까운 제주와 영남 해안, 동해안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40~50m의 강풍이 예보됐다.

기상청은 2일 오후 세종과 대전, 서해중부앞바다(충남남부앞바다, 충남북부앞바다), 서해남부앞바다(전북북부앞바다) 등에 태풍예비특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2일부터 3일 사이 전국에 많은 비와 함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전해상에서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되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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