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스포츠 선수 중 처음..한화 구단 아직까지 입장 안내

한화이글스 투수 신정락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2군 선수 40명은 모두 음성 판정됐다.
한화이글스 투수 신정락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2군 선수 40명은 모두 음성 판정됐다.

한화이글스 투수 신정락 선수가 프로 스포츠 선수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는 신정락이 지난 달 29일부터 고열과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발현됨에 따라 검체를 채취해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 판정됐다고 1일 밝혔다.

대전시는 신정락의 부인과 자녀 1명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감염경로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신정락 확진 판정 소식이 알려지자 한화 구단이 발칵 뒤집혔다. 신정락이 한화 2군 재활군에서 훈련해 온 관계로 2군 선수들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한화 2군에서 최근 1군으로 올라 온 선수 2명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향후 경기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될지 여부가 미지수다. 한화는 이날 잠실에서 두산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고 2군도 서산에서 두산과 경기가 잡혀 있는 상태다.

대전시 보건당국이 진행한 신정락과 접촉한 선수 등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얘기다.

그렇잖아도 시즌 내내 총체적 부진을 겪고 있는 한화 구단 입장에서는 또 한번의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온 것인데 아직까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행히 서산 훈련장에서 훈련을 받던 한화 2군 선수 40명은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됐다. 충남 서산시 방역당국은 신정락이 야구장과 숙소에만 머문 것으로 확인하고 숙소 등에 대해 방역 소독을 완료한 상태다.

다만, 서산 훈련장에 있는 한화 2군 선수 및 코칭 스텝 77명 중 서산에서 검사를 하지 않은  37명에 대해서는 각자 거주지에서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중으로 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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