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북 마지막 코로나 ‘청정지역’…전국 228개 지자체 중 16곳만 미발생

전국 228개 지자체 중 코로나19 청정지역 16곳에 포함된 충남 예산군 군청사 전경.

예산군이 충남도와 충북도를 통틀어 27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는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이 지속되면서 8월 31일 기준 전국 228개 지자체 가운데 코로나19 미 발생 시·군·구는 총 16곳으로 집계됐다.

미 발생 지역은 예산군을 비롯해 ▲인천 옹진군 ▲강원 동해시 ▲강원 정선군 ▲강원 양구군 ▲전북 남원시 ▲전북 진안군 ▲전북 무주군 ▲전북 임실군 ▲전북 순창군 ▲전북 부안군 ▲전남 강진군 ▲전남 고흥군 ▲전남 해남군 ▲경북 울릉군 ▲경남 하동군 등이다.

수치로 본다면, 전국 지자체 중 코로나19 방역 상위 7% 안에 포함되는 셈이다.

군은 현재까지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과 함께 무엇보다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협조가 뒤따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급격한 확산세와 함께 외부에서 언제든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군은 보다 강화된 방역수칙 준수,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등 강력한 대처에 나서 청정지역 사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및 전국적인 확산 방지 대책에 발맞춰 군민들의 타 지역 방문 자제 및 외부인의 군 방문 자제 등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황선봉 군수는 "지금까지 예산군이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군민 여러분과 행정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노력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위중한 국면에서 우리 군도 언제든 코로나19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코로나19 완전 종식의 날까지 서로의 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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