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인세, 정형외과 취약계층환자 수술비 기증

건양대학교병원 김영청 석고치료사.
건양대학교병원 김영청 석고치료사.

건양대병원 정형외과 석고실 김영철 석고치료사가 지난해 10월 발간한 깁스(Gips)관련 전문서적 <부목 & 석고붕대> 서적이 지난 7월 발표한 2020년도 세종우수도서 학술부분에 선정됐다.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의뢰해 매년 학술과 교양부문 우수도서를 선정해 보급하는 사업으로, 선정도서는 전국 공공 도서관과 전문 도서관 등 900여 곳에 보급된다.

김영철 석고치료사가 발간한 <부목 & 석고붕대> 서적은 불모지나 다름없는 깁스 관련 분야에서 교재로 활용될 수 있을 만큼 완성도가 높고, 석고치료사와 전공 학생, 전공의, 간호사 등 의료기관에서 깁스 관련 업무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평가받았다.

김영철 석고치료사는 “수십 년간 다양한 부목 및 캐스트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서적을 집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세종 우수도서 선정으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또 도서발간을 통한 첫 인세 전부를 본원 정형외과 취약계층 환자의 수술비로 기증하기로 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한편 2020년 세종우수도서 선정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도서를 대상으로 하며, 각종 학술단체의 추천과 다단계 선정과정을 통해 선임된 심사위원들이 총 400권의 도서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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