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동월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4만여 세대 분양
9월 전매제한 및 생애최초 청약자격 제도 변화
대전 용산지구 ‘호반써밋그랜드파크 1·3BL’ 총 1747세대 분양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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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의 가을성수기인 9월에 접어들며 새 아파트가 활발하게 공급될 예정이다. 

8월 시행 예정이었던 수도권 과밀억제, 성장관리지역 및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의 전매제한 강화 시행령 개정안의 시행시점이 지연(9월 중 시행예정)되면서 전매제한 강화 예정지역의 분양 아파트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지역으로는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더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 7월에 조사(30일)한 8월 분양예정단지는 43개 단지, 총 3만 3273세대, 일반분양 2만 4480세대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29개 단지, 총 2만 1374세대(64%), 일반분양 1만 5511세대(63%)로 나타나며 총세대수는 예정 물량 대비 64% 이상 실제 분양으로 이어졌다. 7월 예정 물량 대비 75%의 공급 실적률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들었다.

(주)직방 제공.

올해 9월에는 50개 단지, 총세대수 4만 523세대 중 3만 3680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년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2만 7286세대(206% 증가), 일반분양은 2만 5731세대(324% 증가)가 더 분양될 전망이다. 

최근 분양한 ‘DMCSK뷰아이파크포레’는 평균 경쟁률 340.3:1을 기록했다. 분양가 상한제 이후 청약을 미루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청약 수요의 유입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이후 서울 및 수도권 일부지역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었지만 ‘래미안원펜타스’등 적용 전 입주자모집공고 신청을 완료한 단지와 후분양 아파트를 제외하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에서 9월에 분양하는 민간 분양가상한제 대상 단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가상한제를 피할 수 없는 만큼 분양을 서둘러 하기 보다는 정부의 정책에 따른 시장 변화에 대응하여 분양시기를 조절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주)직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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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공급하는 4만 523세대 중 2만 50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 4161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2만 473세대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대구시가 5747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9월 중 수도권 과밀억제, 성장관리지역 및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의 전매제한 강화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규제지역이 아닌 수도권 및 지방광역시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6개월의 전매제한 기간을 적용 받고 있지만, 전매제한 강화 개정안 시행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성장관리권역과 지방광역시의 도시지역에 대해 소유권이전등기시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개정안은 공포 즉시 시행되는 내용으로 대구, 대전 등 전매제한 강화 적용 대상이 되는 지역에서 신규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단지들은 시행 전 서둘러 분양을 계획하고 있어 9월초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에서의 분양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분양일정의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에서는 2개 단지 699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원펜타스’는 삼성물산(주)이 시공한다.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12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총 641세대 중 267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59-191m2이며, 분양가상한제 적용 전 입주자모집공고 신청을 완료한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경기도에서는 23개 단지 1만 4161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 중 3개 단지는 신혼희망타운으로 분양될 계획이다. 

9월 중에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이 되면 생애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신혼부부의 경우 분양가 6억원 이상 신혼희망타운에 대해 소득기준이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20%(맞벌이 130%)이하에서 130%(맞벌이 140%)로 요건이 완화된다. 

신혼부부들은 거주지역 및 소득기준 요건이 완화되는 만큼 청약신청대상이 되는지 잘 확인하고 청약접수에 나서야 한다.

우리자산신탁(주)이 시행하고, 동문건설(주)이 시공하는 ‘평택지제역동문굿모닝힐맘시티2차’는 경기도 평택시 칠원동 418-6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총 1134 세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59-84m²로 구성돼 있다.

(주)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영흥공원푸르지오파크비엔’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309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총 1509세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77-117m²로 구성돼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화성능동B-1블록신혼희망타운’은 경기도 화성시 능동 B-1블록 일대에 위치한다. 총 447세대 중 298세대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55m²로 구성됐다.

인천시에서는 1개 단지, 5190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청천2구역주택 일대를 재개발하는 ‘청천2구역재개발e편한세상’은 대림산업(주)이 시공한다.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51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총 5190세대 중 3247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 37-142m²로 구성돼 있다.

지방은 대구시(5747세대), 경상북도(3613세대), 충청북도(3380세대)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파동강촌2지구 주택을 재건축하는 ‘수성더팰리스푸르지오더샵’은 (주)대우건설과 (주)포스코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시공한다. 대구시 수성구 파동 27-17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총 1299세대 중 1055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59-84m²로 구성돼 있다.

원평1구역 주택 일대를 재개발하는 ‘구미아이파크더샵’은 HDC현대산업개발(주), (주)포스코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시공한다. 경상북도 구미시 원평동 330-2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총 1610 중 1314 세대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39-101m²로 구성되어 있다.

(주)동양건설산업이 시공하는 ‘오송역파라곤센트럴시티’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B2블록에 위치한다. 1차 공급분인 2415세대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59m²로 구성돼 있다.

대전용산개발(주)이 시행하고, (주)호반건설이 시공하는 ‘호반써밋그랜드파크1BL’과 ‘호반써밋그랜드파크3BL’은 대전시 유성구 용산동 390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총 1747세대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84m²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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