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자, 기존 확진자 접촉 등 추가 확진…누적 256명

대전에서 30일 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로써 대전지역 누적 확진자는 256명이 됐다. 

시에 따르면 전날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20대(254번)가 무증상 상태에서 이날 검체 채취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구 용문동 거주 40대 남성(255번)도 자가격리 중이던 29일 발열과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 이날 진단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이 확진자는 한 아파트 배드민턴장에서 대전 209번과 접촉했다.

지난 22일 확진된 대전 209번은 유성구 봉명동에 사는 10대로, 방역당국이 파악한 밀접 접촉자만 43명에 이른다. 앞서 이 확진자가 다녀간 아파트 배드민턴장에서 224번(유성구 봉명동 10대)과 232번(유성구 봉명동 30대)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구 정림동에 사는 50대도 지난 27일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느끼고 이날 검체 채취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의 감염경로와 밀접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한편 대전시는 지역 내 자가격리자 불시점검을 기존 주1회에서 2회로 확대했다. 무단 이탈자에게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사법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다. 대전지역 자가격리자는 8월 6일 기준 해외입국자 733명, 지역 접촉자 7명 등 모두 726명이었으나, 수도권발 감염 확산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난 27일에는 1727명으로 늘었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민들께서는 가급적 타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