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가수원중학교 복싱부가 국내 최고 권위 복싱대회인 제50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 중학부에서 단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가수원중학교 복싱부는 5체급에 출전해 –60kg급 최기현 선수(3학년)가 결승에서 문석현(광주중) 선수를 1라운드 RSC승으로 이겨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80kg에 출전한 홍정택 선수(3학년)도 결승에서 이서율(경북체육중)선수를 4:1 판정승으로 이겨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0kg급 최기정(가수원중2) 선수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가수원중학교 복싱부는 금메달 2개를 획득한 충북 팀몬스터 연합팀을 누르고 단체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고, 가수원중학교 최정우 감독은 중학부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대전 중학교 복싱팀은 -52kg 출전한 이찬호(대전체중 3학년) 선수가 결승에서 김우주(인천서운중) 선수를 5:0판정승으로, –54kg에 출전한 전재영(가오중 3학년) 선수도 함동호(인천검암중) 5:0판정승으로, –57kg에 출전한 양태준(한밭중 3학년) 선수도 옥시원(충북 영동중)선수를 5:0 판정승으로 이겨 3개의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

–54kg급 이선홍(대전체중 3학년) 선수와 임성민(가오중 3학년) 선수가 동메달을 따냈다.

대전시복싱협회 관계자는 “중학부 복싱팀이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복싱이 비인기종목으로 선수 선발과 육성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대전시체육회와 육성학교 교장과 감독님들의 많은 지원과 관심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중학부 단체전 종합우승과 금메달 5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게 축하를 보낸다”면서 “비인기종목의 활성화와 체육인재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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