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민‧조승래‧박완주‧강훈식 등 ‘기대와 바람’ 전해

왼쪽부터 장철민, 조승래, 박완주,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왼쪽부터 장철민, 조승래, 박완주,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새로운 당 지도부를 향한 기대와 바람을 나타냈다. 이들은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에 탄생한 지도부에 ‘방역과 경제’라는 난제 해결에 적극적 협력을 약속했다. 더불어 차기 정권 재창출에 의지도 드러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온라인 제4차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열어 이낙연 의원을 당대표로 선출했다.

또 최고위원에는 충청 출신 김종민 의원을 비롯해 염태영‧노웅래‧신동근‧양향자 등 5명이 당선됐다. 신임 당 지도부 임기는 2년이며, 차기 대선과 지방선거를 지휘한다.

장철민 의원(초선‧대전 동구)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 코로나19 국난으로 모든 상황이 어렵다”며 “특히 위기의 소상공인들과 노동자들, 아이를 맡길 데가 없는 가족들, 일자리를 잃고 새로운 일을 찾아야 하는 사람들께 버팀목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늘 진통 속에서 스스로를 혁신하며 우리나라를 지켜왔다. 민주당의 진정한 힘은 스스로를 바꾸는 혁신성”이라며 “새 시대를 위한 민주당의 탈바꿈은 어때야 하는지 보여야 할 때다. 저도 새로운 지도부와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조승래 의원(재선. 유성갑)은 전당대회 직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계승과 혁신은 새로운 민주당이 중단 없이 들어야 할 가치”라며 “누구든 잘 하리라 믿고 저도 더 크게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완주 의원(3선. 충남 천안을)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여당 지도부로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쳐주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쳐준 후보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저 또한 민생을 위한 정치,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4기 민주정부 수립을 위해 열심히 일 하겠다”고 다짐했다.

강훈식 의원(재선. 충남 아산을)은 29일 수석대변인으로서 마지막 서면브리핑을 통해 새 지도부에 “앞으로 2년간 당과 대한민국이 더욱 발전하도록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 의원은 또 “정책이 뿌리내리려면 20년 가까이 시간이 걸리는 만큼, 정권을 재창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이해찬 대표의 뜻도 기억해 주기 바란다”며 “코로나19와 경제 위기의 한가운데 해결되지 못한 과제들이 남아있는 만큼, 전임 지도부도 새 지도부 지휘 아래 당의 일원으로서 성실히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충남도당위원장으로 활동한다.

한편 이낙연 대표는 30일 새 지도부와 상견례를 겸한 화상 간담회로 당대표로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이는 이 대표가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자가 격리 중인데 따른 것이다.

이 대표는 31일 오전 보건소로부터 최종 음성 판정을 받으면 오후부터 본격적인 일정에 나설 예정이다. 첫 외부 공식 일정은 국립 서울 현충원을 방문해 민주묘지를 참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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