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읍 예산천, 향천천, 삽티천 등 현장방문…항구 복구 계획 모색

황선봉 군수가 집중호우 피해현장을 찾아 항구복구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충남 예산군이 24일 3차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가운데, 황선봉 예산군수가 항구적 수해복구를 위해 현장을 찾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황선봉 군수는 유례없는 예산읍 중심 시가지 하천 범람과 대술면 등 주요 하천의 개선 복구 등 항구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서고 있다.

황 군수는 지방하천인 예산천 및 소하천인 향천천 개선복구를 위해 상류지역 홍수조절지 1개소와 사방댐 2개소를 설치해 호우 시 비를 가둘 수 있도록 하고, 읍내지역 주차장과 도로로 사용하는 복개지 일부를 철거하고 유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피해를 최소화 하는 등의 계획 수립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군은 삽티천도 장기적으로는 우수저류지 설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별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예산읍 상류지역인 예산천과 향천천, 삽티천 개선 복구 시 하류 피해예방은 물론 예산천 하천 기본계획도 상당부분 개선될 전망이다.

또 군은 대술면 궐곡리 원동천과 대술 화산리 은행천도 둑을 쌓고 부족한 구조물을 보강하며, 교량 총 11개소 및 취입수문 3개소를 설치하는 계획도 마련했다.

황 군수는 이를 위해 폭우가 내린 3일부터 현재까지 주말과 휴일도 반납한 채 피해 및 복구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피해 원인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중앙피해조사단에도 그의 항구복구 대책에 큰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군수는 “예산군은 재정자립도가 12.7%에 불과하고 상반기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에 315억 원을 집행하는 등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 속에 처해 있다”며 “다만 이번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으로 조금이라도 실의에 빠진 군민들의 아픔을 덜어줄 수 있게 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에 따라 군은 공공시설 복구비를 최대 88%까지 국비를 지원 받게 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도내 4개 시군의 피해액은 예산군 191억 원, 천안 237억 원, 아산 208억 원, 금산 161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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