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192번 확진자, 명지병원 장례식장서 장례…밀접확진자 19명

예산 명지병원 장례식장 전경.
예산 명지병원 장례식장 전경.

충남 15개 시군 중 유일한 코로나19 청정구역인 예산군에 수도권 확진자가 머물렀던 사실이 확인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8일 예산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2일과 23일 명지병원 장례식장에 경기 수원 192번 확진자가 방문했다. 

50대 남성인 이 환자는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지낸 상주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무증상 상태에서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원시는 이 환자의 감염 경로를 순천향대 천안병원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장례식장 내 밀접 접촉자는 19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가족 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장례식장 직원 등 1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예산군보건소는 22일부터 23일 오후 12시까지 장례식장 CCTV를 확보해 접촉자를 가려내는 한편, 명지병원 장례식장 3층 특실 방문자 중 의심증상이 있으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는 하고 있다.

앞서 지난 13~14일에도 경기도 군포시 85번 확진자(사랑제일교회 예배참석자)가 예산군을 다녀갔으며, 15일 서울 광복절 집회에도 지역에서 33명이 참가한 것이 확인돼 불안감을 키운 바 있다.

다행히 군포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8명 등 67명과 광화문 집회 참가자 전원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또 사랑제일교회가 허위로 발표한 교인명단 중 예산지역 초등학생 2명이 포함돼 학부모가 항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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