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보령시·한국중부발전㈜,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해양쓰레기 수거, 생태계 유해생물 퇴치 등

사진=(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 김동일 보령시장, 박형규 한국중부발전 사장, 편삼범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
사진=(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 김동일 보령시장, 박형규 한국중부발전 사장, 편삼범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

금강유역환경청은 27일, 보령시와 한국중부발전㈜,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보령 지역 '특정 도서 보전·관리를 위한 민·관·기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민간과 기업의 자발적 제안과 적극적인 참여로 민·관·기업 간 협력 이행 체계가 처음 마련됐다는데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라 금강청과 보령시는 필요 예산 및 행정을 지원하고 한국중부발전㈜은 재정 후원과 더불어 사업에 적극 참여·활동하기로 했으며,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해양쓰레기 수거, 생태계 유해 생물 퇴치, 교육·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주관해 참여기관과 함께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특정도서는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 보전에 관한 특별' 에 따라 사람이 거주하지 않거나 극히 제한된 지역에만 거주하는 섬 중 자연경관이 뛰어나거나, 멸종위기야생생물이 서식하는 등 생태적 보전 가치가 높은 경우에 환경부 장관이 지정·고시한다. 

금강유역환경청 관네 모두 30개의 특정도서가 있으며 이 가운데 63%에 달하는 19개 도서가 보령시에 위치하고 있다.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관․기업이 협력해 특정도서가 훼손되지 않고 본연의 모습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을 감안해 서면을 통한 비대면 업무협약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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