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협의 中" 만 되풀이 지적
대전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 2~3명만 담당 대신 정규 대응팀 구성해야

대전교육청이 '코로나19 대응 전담팀'을 구성, 체계적인 위기 관리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27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15일 이후 대전에서 9명의 학생 확진자가 나와 모두 불안에 떨고 있는데 정작 방역 사령실 역할을 해야 할 교육청이 갈피를 못잡고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응 전담팀 구성을 촉구했다. 

경기·세종·전남·울산 등 다른 시·도 교육청이 대응 전담팀을 새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는 것과 달리,  대전교육청은 체육예술건강과 소속 직원 2~3명이 교육부 공문 '받아쓰기'와 '임시변통'만 되풀이 해, 허술한 대응과 혼선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 

구체적으로 출입기자 확진 발생과 지난 4월 불량 마스크 전량회수, 야간자율학습 금지가 아닌 자제 권고, 등교 인원 지침 오락가락 등을 지적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늦더라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초읽기에 들어간 시기에 대전교육청도 신속·정확한 상황 파악과 체계적인 감염병 대응, 위기관리를 위해 임시가 아닌 정규 대응팀을 즉각 구성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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