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통해 루머 확산 ‘선긋기’…“광복절 집회 참가자 13명 모두 음성”

청양 보건의료원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는 김돈곤 청양군수(오른쪽). [김돈곤 군수 페이스북]

충남 청양군에 지난 25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와 관련 루머가 확산되자 김돈곤 청양군수가 직접 선긋기에 나섰다. 

대표적인 게 8.15 광복절 서울 집회 때 청양지역에서 전세버스 2대가 올라갔다는 루머다. 그만큼 청양지역에 잠재된 확진자가 많다는 의미로,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 것.

이에 대해 김돈곤 군수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코로나19 없는 청정 청양을 지키려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어제 확진자1명이 발생했다”면서 “이와 관련 8.15 행사에 청양에서 버스2대가 올라갔다는 등 유언비어가 유포되고 있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군에서 파악한 바로는 청양에서 13명이 참석했다”며 “검체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고, 어제 확진자와 접촉한 28명도 모두 음성으로 나와기에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보여진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군은 청양 1번 확진자의 확인된 동선에 대한 소독을 완료하고 접촉자 28명(밀접접촉자 12명, 예방적 검사자 16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됐다.

접촉자 중 거주지 면사무소 면장, 직원 등 8명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청양군 격리자는 시설 4명, 자가 12명으로 특별한 증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수도권교회 방문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역내 교회 90개소, 천주교 2개소, 사찰 81개소에 대해 종교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통보하고 점검반을 편성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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