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국유림관리소 최우수상 선정…산림의 생태·경관적 기능을 고려한 고품질 친환경벌채 시행

부여국유림 관리사무소의 충남 공주시 의당면 중흥리 20 친환경벌채지
부여국유림사무소의 충남 공주시 의당면 중흥리 일원 친환경벌채지 모습.

중부지방산림청이 26일 열린 ‘2020년 친환경벌채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산림생태와 경관을 고려하는 친환경벌채를 확대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개최한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국유림관리소 및 지자체를 대상으로 대학교수, 기술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선정하였으며, 총 12개 기관이 참가했다.

2020년 경진대회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최우수, 우수, 장려 등 모두 4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특히 중부지방산림청의 최우수상 수상은 향후 중부권역 임지에 대한 친환경벌채 기준 및 방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우수 대상지로 선정된 부여국유림관리소는 전국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열악한 중부권역 임상에서 주변 환경을 고려한 생태적 환경보전을 위한 수림대(벌채지와 벌채지 사이에 띠 형태로 존치하는 구간) 및 군상 잔존구(산림영향권을 고려하여 나무를 일정 폭 이상의 원형이나 정방향으로 존치하는 구역)를 적절하게 배치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생태적 이동통로의 연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함으로써 산림 영향권(벌채로 인한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야생 동·식물 서식을 보전하는 등 산림의 환경적·생물학적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공간. 나무의 높이의 면적)을 확보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동희 중부지방산림청장은 “산림생태계와 경관을 잘 보전하면서도 효율적인 목재수확을 고려하는 고품질 친환경벌채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최우수 수상 대상지를 향후 친환경벌채에 대한 교육과 홍보 장소로 적극 활용하여 벌채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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