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 송재일 선수.
중부대 송재일 선수.

중부대학교 골프학전공 송재일 선수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2부 투어인 ‘2020 스릭슨투어’ 4회 대회에서 하루에만 보기 없이 버디 11개를 잡아내는 맹활약으로 최종합계 14언더파 130타로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고 26일 밝혔다.

송 선수는 “골프를 시작한 이후 처음 들어 올린 우승이다. 행복하고 기쁘지만 얼떨떨하기도 하다”면서, “항상 변함없는 응원으로 큰 힘이 되었던 2년 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께 이 우승을 바치고 싶고, 많은 가르침을 주고 계시는 골프학전공 교수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송 선수는 2020 시즌 동안 꾸준한 성적을 내 2021 시즌 KPGA 코리안투어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골프학전공 주임교수인 김동기 교수는 “그동안 단점으로 꼽혔던 송재일 선수의 드라이버샷의 정확성이 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약 320야드 정도 된다”면서 “앞으로 2021년 KPGA 코리안투어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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