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음성 판정, 2주 간 자가격리
공무원 10명 포함 50여 명 자가격리 대상

지난 20일 열렸던 정례브리핑 모습. (사진=세종시)
지난 20일 열렸던 정례브리핑 모습. (사진=세종시)

세종시 공직·언론인 수 십 여 명이 출입기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따라 자가격리 대상자가 됐다.

세종·대전 출입기자 J 씨는 지난 24일 대전에서 216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J 씨는 20일 오전 세종시청 정례브리핑에 참석했다.

시에 따르면, 브리핑 관련 검사자 100여 명 중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브리핑실 내 머물렀던 인원은 약 50여 명으로 이중 10명이 간부 공무원, 나머지가 언론인이다.

지난 24일 오전 검사를 받았던 이춘희 시장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이 시장은 브리핑 내내 마스크를 벗고 있었던 점을 감안, 내달 3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하기로 했다.

이용석 기조실장과 보건·산업·기업·스마트시티 부서 과장급 간부 공무원, 대변인실 관계자 등 10여 명이 모두 자가격리 대상자에 포함되면서 행정 공백 우려도 현실화됐다. 

마스크를 벗지 않았더라도 이날 해당 공간에 머물렀던 언론인들 역시 잇따라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 있다.

시 대변인실 관계자는 “현재 세종에서는 90명 이상이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며 “CCTV를 통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인 만큼 추가적으로 자가격리 대상자 통보가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전에서는 J 기자와의 접촉으로 언론인 1명이 추가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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