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무용수 안남근 안무·연출

사진=안남근(대전예당)
사진=안남근(대전예당)

베토벤 교향곡을 춤으로 표현한 무대가 온라인 공연으로 선보인다. 

대전예술의전당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특별 공연 현대무용 'No.5'를 오는 27일 오후 5시 대전예당 페이스북과 유튜부를 통해 중계한다. 

현대무용 ' 'No.5'는 베토벤 교향곡 가운데 가장 사랑 받는 제5번 '운명'을 춤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스타무용수 안남근이 직접 안무와 연출을 맡았고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7명의 무용수들도 무대에 선다. 

안남근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컨템포러리 무용부문 수상을 비롯해 LDP 무용단, 국립현대무용단에서 무용수 또는 안무가로서의 활동을 인정받으며 독보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 현대무용가다. 

그는 베토벤 작품을 의뢰받고, 교향곡 제 5번 ‘운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강렬한 곡이었어요. 많은 분들이 무거운 곡으로 알고 있지만, 저는 진지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희극적인 무브먼트로 작품을 표현했습니다. 희망적인 메시지를 드리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발레, 스트리트 댄스, 한국무용, 현대무용까지 다양한 춤을 만날 수 있다.       

함께하는 무용수로는 권동희(대전예고, 한양대), 권재헌(한양대), 김민아(한양대), 김연수(대전예고, 세종대), 박민지(한성대), 이선애(한예종), 임지후(공주대) 등 대전을 기반으로 영역을 넓혀가며 활발히 활동 중인 실력 있는 신인무용수들이다. 

대전예당 관계자는 "고정관념을 깨고, 생각을 비틀고, 예상이 빗나가는 무대를 즐긴다는 안남근의 예술세계관이 궁금하다면 이번 작품을 꼭 보길 바란다"며 "우리가 알던 베토벤, 안남근, 그 이상의 보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공연 종료 후에도 대전예당 페이스북이나 유튜브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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