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전국으로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2월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 시대 대학 입시가 우여곡절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고3 수험생들은 결코 짧지 않은 100일 동안 꼼꼼하게 챙겨할 부분이 있다.

입시전문 <제일학원>은 수능 100일 앞두고 24일 발표한 '2021학년도 수능 D-100 전략'을 통해 고3 수험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부분에 대해 조목조목 조언을 빼놓지 않았다.

우선 수험생들을 위한 십계명을 제시했다.

1.EBS 교재와 강의를 꼼꼼하게 학습하자.
2.수시 지원과 수능 준비를 균형 있게 하자. 
3.취약 부분을 파악하고 보완해 나가는 학습하자.
4.합격의 순간을 떠올리며, 긍정적인 마음을 갖자 
5.중상위권은 고난도 중심의 문제풀이 학습을 하자.
6.중하위권은 교과서 기본 개념부터 짚고 넘어가자.
7.잠도 휴식도 학습도 일정하게 규칙적인 생활을 하자
8.각종 모의고사를 시간 내에 풀면서 실전 감각을 익히자.
9.일주일 단위로 구체적인 학습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자 
10.인터넷, 스마트폰, 게임 등 학습에 방해가 되는 것을 차단하자. 

대부분 수험생들이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자칫 소홀하거나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을 조언했다. 

요약하면 학원 및 인터넷 강의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자신을 믿고 정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실력은 자신만이 정확하게 알 수 있듯 자신의 취약한 과목과 단원을 정리한 뒤 취약 부분의 문제를 풀고 문제가 틀린 원인을 분석한 뒤 확실한 개념 정리 후 다음 문제 풀이를 진행해야 한다.

최근 EBS  교재에 있는 문항을 재료로 6월 모의평가 문제 유형을 본뜬 이른바 'EBS　변형 문제', 'EBS 변형 모의고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변형문제' 인터넷 강의를 통해 확실히 채워가는 것도 좋은 학습 전략이다.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학습도 필요하지만 집중력을 높이는 학습이 필요하다.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학습 계획에 있어서도 구체적이어야 하는데 하루 10시간 이상의 자율학습 시간을 확보하고 자율학습 시간에 자신이 무엇을 공부할지 어디까지 공부할지를 구체적으로 정해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보는 것도 중요하다.

중요한 것은 수능 100일을 앞둔 시점에서 시중에 나온 새로운 교재를 찾아 학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더구나 변별력 있는 수능이 예상된다고 해서 지나치게 어려운 교재를 보는 것도 부작용이 크다. 대체로 수능은 매년 출제되는 유형의 문제가 있는데 기출 문항 학습을 통해 기본 점수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국영수뿐 아니라 탐구 과목의 학습에도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데 탐구 점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탐구도 개념을 이해하는 과목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무작정 외우려고 하지 말고, 개념 정리를 숙달한다는 생각으로 EBS 교재를 토대로 과목별로 개념 정리노트를 만들어보자. 인문계 수험생은 제2외국어/한문도 틈나는 대로 공부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수시와 정시에 지원하고자 하는 지망 대학을 정하고, 해당 대학의 모집 요강을 꼼꼼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6월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수시와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의 리스트를 만들어 보고 성적이 불안정한 영역을 집중 학습하고 끝까지 준비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수능을 100일 앞둔 요즘 수시 지원 대학을 정하느라 학습에 집중도 안 되고 매우 불안한 시기다. 불안한 마음은 과한 욕심을 가져오고 그 욕심으로 무작정 하루의 학습량을 늘리는 것은 효과적인 공부법이 아니다.

특히 잠을 줄여가며 공부 시간을 늘리게 되면 몸에도 무리가 갈 수 있어,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다. 높은 성적을 올리는 데에는 학습량과 건강한 컨디션이 양대 축이라고 한다. 항상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적절한 휴식과 명상을 통해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중요하다.

제일학원 관계자는 "고3 수험생들은 학생부 종합 전형이 대세인 현실에서 막바지 학생부 정리와 자기소개서 작성 등에 힘쓰면서 동시에 수능을 대비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대입의 승패를 좌우하는 절대적이고 절실한 시간 100일! 앞으로 남은 기간, 자신의 학습 수준에 따라 기본 개념 다지기부터 고난도 문항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등 전략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도록 하자"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