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부터 안심번호 서비스 시범 운영
세종시교육청이 교원 사생활 보호 확대를 위해 안심번호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개인 휴대전화에 안심번호를 부여해 학부모, 학생 등을 상대로 한 각종 민원, 상담 등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시교육청은 지난 7월 유‧초‧중‧고등학교 교원 대상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희망교사를 대상으로 2학기부터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교원들은 기존 휴대 전화번호에 새로운 번호를 부여 받고, 통화와 문자 수‧발신을 할 수 있다. 또 수업‧업무시간 외 수신 차단, 휴가 기간 설정에 따른 안내멘트, 자동녹음기능 등의 기능도 탑재됐다.
시교육청은 내년 2월까지 시범운영 후 만족도와 활용도를 분석, 모든 학교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강의 교원인사과장은 “교원 안심번호제를 통해 학생들의 수업권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고 학부모에게는 좀 더 질 높은 학생 상담을 제공하겠다”며 “동시에 교원의 사생활도 보장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