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자살률 감소를 위한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24일 홍성군에 따르면 군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016년 42.5명, 2017년 39명, 2018년 36.8명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2018년 충남 자살률 35.5명과 전국 평균 26.6명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은 전국수준을 크게 웃돌아 노인계층을 위한 자살예방사업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에 군은 자살예방사업에 힘을 쏟기 위해 정신보건팀의 자살예방업무를 독립시켜 생명사랑팀을 신설했다. 

이후 군은 보건의료 취약지역 26곳을 지정해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 자살고위험군 100여명을 발굴해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기관 및 단체와 함께 1300여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일대일 멘토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보건복지부 자살예방 공모사업에 선정된 ‘I LOVE 홍성 노인허약관리프로그램’을 작년에 이어 진행, 동네의원과 연계해 진료비를 지원하는 ‘마음동행’ 사업과 우울질환자의 치료비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