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체육회는 2020년 주요 역점사업 중 하나인 꿈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꿈나무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23일 밝혔다.

‘꿈드림 프로젝트’는 이승찬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기획한 사업으로 관내 초․중․고 우수 꿈나무선수 중 경제적 부담으로 국제대회 참가에 어려움이 있어 경기력 향상에 제한을 받는 선수들에게 대회참가를 지원해 국가대표의 꿈을 키워주고 글로벌 체육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 6월말 권혁(탁구/대전동문초6), 최나현(탁구/서대전초6), 서탄야(태권도/대전체육고3), 송우담(테니스/대전만년고2) 선수 4명을 꿈드림 프로젝트 글로벌 체육인재로 선정한 바 있다.

대전시체육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하반기 종목별 국제대회가 어렵다고 판단해 국제대회 출전지원 대신 계룡장학재단의 후원으로 글로벌 체육인재 4명에게 지난 8월 12일과 19일에 장학금(선수별 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두 번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대전시체육회 부회장인 박세리 골프 국가대표 감독이 후원한 기념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이대훈(태권도/대전광역시청), 정영식(탁구/국군체육부대), 전지희(탁구/포스코에너지), 송민규(테니스/KDB산업은행) 선수 등 유명 선수들을 멘토로 초대해 글로벌 체육인재 4명과 대화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태권도종목 서탄야(대전체육고3, 여) 선수는 “평소 존경하고 본받고 싶은 이대훈 선수와 함께한 시간이 꿈만 같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에 선정된 선수들은 앞으로 경기력 향상을 위해 기획한 대전스포츠과학센터 영재프로그램도 지원받는다. 선수별 체력·심리·역학분야 과학적 분석을 통한 체계적인 스포츠과학 지원이 계획돼 있다.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은 “꿈드림 프로젝트는 꿈나무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속적인 선수발굴을 통해 우리지역 선수들이 국제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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