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뉴.
에디뉴.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시티즌이 24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16라운드 FC안양을 상대로 원정 경기 3연승과 선두 탈환을 노린다.

최근 대전은 원정에서 2연승을 기록 중이다. 안산그리너스, 충남아산FC와의 원정 경기에서 각각 2:0, 2:1 승을 기록했다. 1위 수원FC(승점 26점)와 대전의 승점 차는 단 1점으로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 탈환을 노릴 수 있다. 안양전 승리를 통해 원정 3연승과 선두탈환 두 가지 목표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안양전의 키플레이어는 지난 라운드 서울이랜드FC전을 통해 첫 선발 경기 치른 에디뉴이다. 경남과의 14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2분 교체 출전하며 K리그 데뷔 전을 치른 에디뉴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첫 선발 경기에서도 강점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 과감한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또한 코너킥, 프리킥 상황에서 전담 키커로 나서며 정교한 킥을 바탕으로 대부분의 득점 찬스를 만들어 냈다. 15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에디뉴가 이번 경기에는 어떤 활약으로 팀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격을 풀어나갈 새로운 열쇠로 자리 잡은 에디뉴와 에이스 안드레로 이어지는 득점 루트 또한 주목할 부분이다. 안드레는 현재 11득점으로 안병준(13득점, 수원FC)에 이어 K리그2 득점 2위를 기록 중이다. 8월에 치른 3경기에서 2득점을 올리고 있는 안드레는 특급 도우미 에디뉴의 등장으로 득점왕 경쟁에 더욱 불을 지필 수 있게 됐다.

황 감독은 "무더위가 이어지며 모든 팀이 체력적인 부담으로 여러 가지 변수가 있다고 본다. 우리는 우리의 것만 집중하겠다"면서 "좋은 팀이 되기 위해 멘탈적인 부분을 더욱 강하게 유지한다면 분명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이번 안양전도 늘 그랬던 것처럼 결승전이라고 생각하며 준비하겠다"고 안양전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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