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누적 확진자 2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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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23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들 중 1명은 사랑제일교회 교인이면서 광화문 집회 참석자다. 

이날 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에 주소지를 둔 60대(213번)가 가족이 사는 유성구 장대동에 머물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에 방문했고, 1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 참가했다. 지난 20일 가래와 콧물 증상이 나타났으며, 전날 검사 결과 이날 양성이 나왔다. 

최근 서울을 방문했던 서구 도안동 60대(214번)도 전날 검사 결과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15일 서울, 16~17일에는 청주를 다녀왔다. 지난 18일 기침과 인후통, 근육통 증상이 나타났으며 전날 검사 결과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14명으로 늘었다. 

대전시 관계자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오늘(23일)까지 보건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이날부터 내달 6일까지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모임·행사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실내 공공시설은 원칙적으로 휴관·폐쇄하고, 종교시설은 비대면 예배만 허용한다. 사회복지시설과 경로당, 어린이집도 휴관하거나 휴원 조치한다. 단, 긴급돌봄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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