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고등학생 확진자 발생, 학교는 방학 中
확진 판정 받은 학원장 접촉 학생 21명도 검사...다행히 모두 '음성'
교육당국 '학교내 밀집도 최소화' 조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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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한 가운데 학생 확진자와 접촉자도 증가, 교육당국이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며 학교 내 밀집도 최소화 조치 등에 나섰다.  

23일 대전교육청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유성구 봉명동 40대 부부(199·207번)와 자녀 등 일가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자녀들은 초등학생, 고등학생(208·209번)이다. 

다행히 초등·고등학생 확진자가 다니고 있는 학교가 현재 방학 중이라 지난 6월 대전 천동초와 같은 교내 감염 우려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이들(학생 확진자)은 학원을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학원 내 감염도 우려할 만 상황은 아니다. 다만 상황은 계속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대전서부교육지원청 관내 5개 학교 21명의 학생들이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장의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도 했다. 이들도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 확진자 및 접촉자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교육당국은 강화된 '학교 내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시행한다.  

오는 9월 6일까지 등교 인원을 유·초·중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를 유지해야 한다. 

학원도 300인 이상의 대형학원은 고위험시설로 집합금지 조치가 시행되고 중·소학원은 마스크 착용 등 의무적으로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대전교육청은 이 같은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수시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철저한 학교 방역 체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 "이라며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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