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에 7억 1000만원 상당 긴급구호품·급식 지원 

적십자 봉사원들이 수해피해를 입은 농가의 비닐하우스에서 수해폐기물을 정리하는 모습.

집중호우로 전국 13개 시·도에서 5100여세대 8900여명(누적)의 이재민이 발생가운데 대한적십자사가 지난 1일부터 봉사원 및 직원 등 9061명(누적)이 20일째 전국 수해 현장에서 수해 이재민 구호 및 피해 복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법정 재난관리책임기관이자 구호지원기관인 대한적십자사는 적십자 회비 및 삼성 등 기업의 사회공헌성금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약 7억 1000만원 상당의 긴급구호품 지원 및 피해복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의류, 담요, 생필품 등이 담긴 긴급구호품 3777세트 △쌀과 부식품, 가스렌지, 부탄가스 등으로 구성된 취사구호품 135세트 △생활용품세트 273세트 △이재민 대피소에서 이재민들이 생활할 수 있는 쉘터 572동 등을 지원했다.

또 구호급식 차량 운영 및 도시락을 만들어 3만 8499명의 이재민과 구호인력에게 식사를 전달하였다. 그리고 토사가 묻은 이불 및 옷가지 등 세탁물 6만 772kg을 수거해 적십자 세탁차량을 이용 세탁해 이재민에게 전달했다.

물품 지원 이외에도 직원 및 봉사원 9000명이 수해 가정, 농가, 상가 등을 방문해 가재도구를 씻어 햇볕에 말리고 내부를 청소 및 정리하는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180여명의 재난심리활동가들도 극심한 재난으로 우울, 불안을 겪으며 고통 받는 이재민 460명을 대상으로 심리회복 및 안정을 위해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기상특보는 모두 해제 됐지만, 충남 아산시와 금산면 일대, 전북 남원, 전남 구례 지역에서 수해 시설물 복구 활동과 이재민 급식 및 세탁 지원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됨에 따라 구호활동에 참여하는 봉사원 및 직원들은 사전 체온 측정과 함께 마스크 착용, 손 자주 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한적십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일별 집중호우 긴급구호활동 및 이재민 세부지원내역을 게시해 국민들에게 적십자의 재난구호활동을 투명하게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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