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 순익 60% 사회 환원, 대전‧충남에만 110억 원 환원

신협이 지난해 경기침체와 불황에도 2105억원의 복지사업과 지역사회 사회공헌 사업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신협 중앙회 제공
신협이 지난해 경기침체와 불황에도 2105억 원의 복지사업과 지역사회 사회공헌 사업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신협중앙회 제공

전국 신협(신협중앙회장 김윤식)이 지난해 경기침체와 불황에도 2105억 원의 복지사업과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당기순익(3702억원)의 약 60%(56.8%)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100원의 경영이익 중 60원 가량을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환원한 셈이다.

경기불황으로 당기순익은 전년대비 일부 감소했으나 사회공헌 사업비는 11%p(155억 원) 늘렸다. 신협은 불황에 더욱 힘겨운 소외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순익이 감소했음에도 더 큰 나눔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전‧충남지역 102개 신협은 작년 한해 110억 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지역 경기 활성화에 앞장섰다.

전국 1532억원 중 대전‧충남 87억9천만원 ‘환원’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244억원 등

전체 신협은 2019년도 결산 결과 1532억 원의 경영이익을 환원했다. 이 중 대전‧충남 신협은 경영이익 중 87억 9000만 원을 지역에 환원해 서민가계에 도움을 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신협은 또 ‘착한 배당’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대주주가 외국인인 시중은행과 달리 국부유출의 우려 없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 신협 조합원은 대부분 소액을 출자한 다수 지역주민으로, 신협이 조합원에 하는 배당은 지역민들의 호주머니를 채워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신협은 조합원의 경제적 동반자 역할 뿐만 아니라 건전한 여가선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도서관·어린이집·문화센터 등 조합원과 지역주민을 위한 복지사업에 295억원을 지원해 이들 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25만 명(연평균)의 국민에게 혜택을 전하고 있다. 또한, 영어교실·취미강좌 등의 다양한 문화강좌를 개최해 11만 6천 명의 지역민들이 무료 또는 최소한의 실비만으로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국 882개 신협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눈길
대전‧충남지역 맞춤형 지역사회 공헌 돋보여

전국 신협은 지난 60년간 ‘지원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왔다. 신협은 대체로 조합이 소재한 지역의 서민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요란하게 드러나지 않는 ‘참된 봉사’를 하고 있다. 또한, 전국 곳곳에 있는 조합이 각자의 지역에 꼭 맞춘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는 까닭에 지역마다 각양각색의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 전국 신협의 사회공헌사업 규모는 총 244억 원으로 ▲ 교육 지원 및 장학사업 80억 원 ▲취약계층 기부 및 후원 68억 원 ▲ 지역주민 사회복지사업 38억 원 ▲문화·예술·체육활동 지원사업에 26억 원 ▲기타 지역사회환원사업 31억 원 ▲ 환경보호사업 6000만 원을 지원했다.

대전‧충남지역 102개 신협은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금융 그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며, 우리 사회 곳곳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

작년 한해 대전‧충남 신협의 사회공헌사업 규모는 총 22억 6000만 원으로, ▲ 교육 지원 및 장학사업 9억 2000만원 ▲취약계층 기부 및 후원 5억 7000만 원 ▲ 지역주민 사회복지사업 3억 4000만 원 ▲문화·예술·체육활동 지원사업 2억 9000만 원 ▲기타 지역사회환원사업 1억 4000만 원 등을 지원했다.

신협은 올해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복구에도 앞장섰다. 실제 지난 2일 대전 서구 정림동 아파트 침수 피해 발생 시에는 대전 온누리신협 임직원 및 조합원이 근무시간을 피한 주말을 이용해 피해복구 작업을 펼쳤다. 역대급 폭우가 쏟아진 충남 아산시 송악면 일대에도 3일 아산 신협 임직원이 농가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또 지난 12~14일까지 신협중앙회 및 대전‧충남 신협 임직원 250여명이 집중호우로 100여 가구가 피해를 입은 충남 금산군 일대를 찾아 주택 가재도구 정비와 인삼채굴, 철거 복구 지원활동을 실시하고, 2000만 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자도 전달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의 사회공헌활동은 조합원과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 만드는 디딤돌”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신협은 비영리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을 모토로 서민의 든든한 금융동반자로서 신협에서 조성한 자금과 경영이익이 오롯이 지역 내에서 선 순환해 어려운 시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서민과 지역사회를 든든히 어부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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