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정부 부동산 대책 상승세 주춤

한국감정원 제공.
한국감정원 제공.

정부의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지고 있다. 다만 세종은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 등으로 상승률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대전은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이 8월 3주(17일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1% 상승, 전세가격은 0.17% 상승했다.

세종은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세종시 전 지역에서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급등피로감 등으로 상승폭(2.48%→1.59%)이 축소됐다.

대전(0.27%) 5개구 중 대덕구(0.47%)가 개발호재(트램 2호선, 혁신도시) 기대감으로 석봉·법동 위주로 상승폭이 컸다.

이외 유성구(0.39%)는 교육·주거여건 양호한 전민·문지동 위주로, 서구(0.21%)는 직주 접근성 우수한 둔산동과 도안신도시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시도별로는 살펴보면 부산(0.17%), 대구(0.17%), 충남(0.15%), 경기(0.12%), 경북(0.10%), 전남(0.08%), 강원(0.06%), 전북(0.06%) 등은 상승, 제주(-0.01%)는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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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0.17%)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1.39%), 울산(0.38%), 대전(0.36%), 경기(0.23%), 충남(0.22%), 충북(0.19%), 강원(0.15%), 경남(0.13%), 서울(0.12%), 대구(0.12%) 등은 상승, 제주(-0.03%)는 하락했다.

특히 세종은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 높은 가운데, 행복도시 동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신규입주 물량 예정되며 상승폭(2.20%→1.39%)은 축소됐다.

대전 유성구(0.56%)는 상대·전민동 대단지 위주로, 대덕구(0.46%)는 재건축 영향 있는 신대·법동 위주로, 중구(0.30%)는 도심상권 인접한 문화·태평동 위주로 상승했다.

한편,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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