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가 올해 의원 국외출장비 1억4280만원 전액을 반납키로 결정했다.

도의회는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위기 극복과 최근 도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의 고통 분담을 위해 국외출장비 전액을 반납키로 했다고 밝혔다. 

반납 예산은 도민을 위한 지원, 재난 대응 기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올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때 조정 내역을 반영할 계획이다. 

김명선 의장은 “도의회는 도민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어려움을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평온한 일상으로 하루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도의회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도민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1000만원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혈액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한 헌혈에 동참한 바 있다. 

또 도내 폭우 피해가 큰 천안과 아산, 예산, 금산 지역을 방문해 응급복구활동에 동참하고 자원봉사자를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