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세종 2.48% ‘1위’·대전 0.28% ‘2위’

세종시 일대.
세종시 일대.

세종지역 주택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전국 주택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과 비교해 20배나 차이가 나고, 전세가격 역시 10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8월 2주(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2% 상승, 전세가격은 0.17% 상승했다.

특히 세종(2.48%)은 정부부처 이전 기대감으로 청사 인근 단지를 비롯한 조망 양호한 단지 등 세종시 전 지역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 제공.
한국감정원 제공.

시도별로 살펴보면 세종(2.48%), 대전(0.28%), 부산(0.16%), 경기(0.15%), 충남(0.15%), 경북(0.15%), 대구(0.14%), 울산(0.07%), 전남(0.06%), 전북(0.05%) 등은 상승, 제주(0.00%)는 보합됐다.

서울(0.02%)은 7.10대책 관련 부동산3법 국회 본회의 통과 및 공급대책 발표에 따라 매수세 위축되며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서울 전체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축소됐다.

세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 대전(0.28%)은 대덕구(0.40%)가 개발호재(트램 2호선, 혁신도시) 영향있는 가운데, 석봉·법동 위주로, 유성구(0.37%)는 세종시 인근 지족·하기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서구(0.25%)는 직주 접근성 양호한 둔산동과 도안신도시 신축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 제공.
한국감정원 제공.

전세가격 역시 세종지역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2.20%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이어 대전이 0.40%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세종은 정부부처 이전(행안부 잔여인력 등) 및 충남대 병원 개원 등으로 정주여건 개선기대감 높은 가운데, 세종시 전역에서 상승했다.

대전 서구(0.50%)가 정주여건 양호한 둔산·관저·도안동 위주로, 유성구(0.49%)는 상대·지족동 등 신축 단지 위주로, 대덕구(0.34%)는 송촌·법동 등 가격 수준 낮은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외 울산(0.30%), 충남(0.25%), 경기(0.23%), 충북(0.18%), 서울(0.14%), 경북(0.12%), 전남(0.11%), 경남(0.11%) 등은 상승, 제주(-0.04%)는 하락했다.

한편,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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