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해 “일부 토사 유실 정도” 반박 

양승조 충남지사가 1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태양광 시설이 산사태를 유발했다는 일부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1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태양광 시설이 산사태를 유발했다는 일부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14일 태양광 시설이 산사태를 유발했다는 일부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충남 금산)태양광 시설이 산사태를 유발한 것이냐’는 질문에 “태양광 발전시설로 인해 (산사태)피해가 컸다는 보도는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올해 충청과 남부지방이 집중호우로 산사태 피해가 발생하면서 산지에 설치한 태양광 시설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양 지사는 “충남지역에 산사태가 상당수 있었다. 태양광 시설 2개소도 피해를 입었는데, 전체 산사태와 비교하면 아주 적은 양”이라며 “피해는 입었지만 산사태보다 일부 토사가 유실된 정도라는 표현이 맞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양 지사는 수해피해 복구상황과 관련해 “충남은 인적피해에 있어 2명이 사망했고, 1명이 실종됐다. 물적 피해는 시설피해 1만3474개소, 1386억 원에 이른다. 농민과 상인들의 피해는 집계되지 않아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응급복구는 시설피해 중 66%를 완료했고, 큰 불편함을 끼치는 도로와 상하수도 부분은 75%, 82%를 각각 복구했다”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끝으로 “수해복구에 있어 장비만으로는 한계에 있다. 자원봉사자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금산 인삼밭 경우 며칠 내 (인삼을) 캐내지 않으면 상품가치가 없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한편 산림청에 따르면 올여름 집중호우 기간 산지 태양광 지역 산사태는 충남 금산 2건, 경북 성주·고령·봉화 2건, 충남 천안, 충북 제천, 강원 철원, 전북 남원, 전남 함평 등에서 12건이 발생했다. 전체 산사태는 1174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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