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고통받는 환자를 위해 서산시 의사회 헌혈 참여

서산시민들이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서산시민들이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매월 13일은 헌혈의 날이다. 헌‘혈(Blood)’의 첫 글자인 B는 숫자 1과 숫자 3을 붙인 모양이 연상돼, 매월 13일은 헌혈의 날로 지정됐다. 

이처럼 의미가 있는 헌혈의 날에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의 헌혈버스는 매월 충청남도 서산시 곳곳으로 찾아간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서산시민헌혈이 현재 41회째를 맞이해 완연하게 서산 시민의 자발적 생명 나눔 헌혈 운동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서산시민헌혈은 매년 2월, 3월, 8월, 11월 13일(13일이 주말일 경우 금요일에 진행)에 서산시 8개 봉사단체(서산시청 우리두리봉사단, 서산시 자연보호협의회, 서산시 동서산라이온스클럽, 서산시 고운손라이온스클럽, 서산시 체육회 등) 연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그 외의 달에는 적어도 1대는 서산호수공원에 주차해 서산시민에게 고정적으로 헌혈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은 헌혈의 집에 방문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찾아가는 헌혈장소인 8대의 헌혈버스를 운영한다. 

서산시민헌혈은 지난 2013년에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과 헌혈 약정을 체결하며 연 4회의 정기적인 헌혈 참여를 약속했고, 지역 언론 홍보, 주요 장소 현수막 게시, 고등학교 헌혈 참여 문서 발송, 헌혈자에게 문자 발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전 헌혈참여 홍보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8월 14일에는 서산시의사회 주관으로 호수공원에서 추가적인 헌혈이 진행되고, 4대의 헌혈버스를 통해 논산시 시민헌혈도 활발하게 진행 될 예정이다. 

이처럼 대전세종충남지역의 ‘시민헌혈’은 전국적인 롤 모델이 될 정도로 활성화되어 가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 손일수 원장은 “최근 저 출산·고령화로 인해 헌혈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주요 헌혈 층이 10대~20대에 편중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중장년층의 헌혈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산시 및 논산시의 시민헌혈은 10대~20대에 편중된 현상을 완화하고 중장년층의 헌혈 참여가 높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고, 시민 중심의 자발적인 헌혈 운동으로서 헌혈을 통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에게 생명을 나누고자 하는 뜨거운 인류애의 실천이어서 충청남도의 도민들의 모범이 된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장기화로 감소한 단체헌혈 참여자 모집을 위한 방안으로, 대전세종충남적십자혈액원은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한 8월 전국 공동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혈 헌혈자에게 다양한 기념품을 추가 증정하고 있다. 

특히 헌혈한 예비군 및 민방위 대원에 대해 훈련 시간(교육 시간)을 단축하는 등 헌혈자 모집을 위한 다방면의 대책이 마련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CRM 센터(1600-3705)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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