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9일, 대전시립연정국원 큰마당, 작은마당
대전시 대표 국악 축제 첫걸음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오는 18일 마당극패 우금치의 ‘쪽빛황혼’을 시작으로 '대전, 우리 소리 축제 하하하(夏嗬閜)'를 개최한다. 

‘대전, 우리 소리 축제 하하하(夏嗬閜)’는 여름(夏)날, 당신이 크게 놀랄(嗬)만한 한국음악의 매력과 재미를 선사하고, 이를 통해 마음이 크게 열리는(閜) 순간을 선물하곘다는 시립연정국악원의 각오와 기획의도가 녹아든 특별한 이름이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서울의 ‘여우락 페스티벌’, 영동의 ‘난계국악축제’처럼 '대전, 우리 소리 축제 하하하(夏嗬閜)’를 첫단추로 대전시를 대표할 만 한 국악 축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대전과 충청을 중심으로 오랫동안 활동해 온 12개 한국음악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국악의 전통과 뿌리부터, 새로운 유행을 선도하고 창조하는 국악의 현주소를 만나볼 수 있다. 

축제의 막은 오는 18일 마당극패 우금치가 열며, 19일 금송가야금연주단, 26일 청흥가야금연주단이 대전의 가야금 파워를 보여준다. 

대전지역 풍류음악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다현악회는 25일 '지금, 우리에게 화평을'을 주제로 전통음악의 진수를 선사한다. 

젊은 국악, 청춘 국악도 이번 축제의 중요한 코드 중 하나.  22일에는 퓨전국악그룹 풍류와 대전에서 성장한 젊은 소리꾼 지유진이 함께 하는 무대와 국악앙상블 너울, 23일에는‘TaM(耽)’ 한여름의 낮과 저녁의 즐거움을 책임진다.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판소리와 타악도 빠질 수 없다. 

중고제판소리문화 진흥회는 29일 정통 중고제 판소리를 렉처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여 판소리 듣기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앞서 28일에는 이태백 교수가 지휘하는 한밭국악관현악단이 대전 대표 타악그룹 신명품무악, 전통타악그룹 굿, 타악그룹 판타지 등과 함께 화려한 타악의 세계로 안내할 예정이다. 

반가운 얼굴을 만날 수 있는 특별무대도 마련돼 있다.

최근 우리 민요를 통해 대중음악과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이희문과 놈놈, 밴드 허송세월이 함께하는 오방신과와, 국가대표 민요 요정 송소희와 두 번째 달이 함께 하는 ‘하.하.하캉스’ 공연도 21일 펼쳐진다. 

또 27일 특별하게 선보이는 ‘장단 DNA-박은하 편’은 이번 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스페셜 공연이다. 대전 출신의 여성 농악인 박은하가 직접 출연하며, 김복만(웃다리농악), 작곡가이자 지휘자 원일이 이끄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함께 대전 지역에 흐르는 타악과 장단의 현대적 해석을 선보인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한국음악의 중요한 역사를 견인해 온 대전에서 지역중심의 국악인과 자원이 모이는 축제로 시민들에게 해마다 즐길 수 있는 여름날 한국음악 축제를 선사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 첫걸음에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축제의 각 공연은 전석 1만 원이다. 예매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www.daejeon.go.kr/kmusic)나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042-270-850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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