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화학여름학교에서 방사화학을 이용한 사찰시료 분석 체험을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방사화학여름학교에서 방사화학을 이용한 사찰시료 분석 체험을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사용후핵연료 영구처분을 위한 화학연구 등을 학생들이 쉽게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방사화학 전문가를 양성하고 방사화학 연구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연구재단 원자력선진기술연구센터와 함께 ‘제4회 방사화학 여름학교’를 14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원자력연구원은 화학, 원자력 전공 학생들이 방사성물질의 화학적 특성을 연구하는 방사화학의 개요를 실제 연구현장의 전문가들로부터 배우고 주요 실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매년 방사화학 여름학교를 개최해왔다. 

올해로 네번째를 맞는 이번 여름학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인원 제한 없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이용해 원거리에서 방사화학의 이론과 실습을 배울 수 있게 준비했다.

방사화학 최고 전문가들인 지광용 박사, 백민훈 박사 등이 강의에 나서 사용후핵연료 및 방사성폐기물 관리, 핵사찰시료 분석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연구원 박원석 원장은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기술, 원전 해체기술 연구개발 분야에서 방사화학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고 국가적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원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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