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연주자들의 화려한 데뷔 무대
차세대 연주자 발굴 프로젝트

대전예술의전당 썸머뉴아티스트콘서트( Summer New Artists Concert, 이하 SNAC)가 올해로 9회를 맞는다. 

SNAC는 오디션을 통해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출신 차세대 연주자를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12년 신진 음악가 15명의 참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66명의 연주자가 SNAC을 통해 데뷔, 이를 발판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총 20명의 오디션 지원자 중 소프라노 김재이, 피아니스트 신준희, 첼리스트 김보라가 SNAC 출연자로 선정돼 무대에 오른다.  

첫 번째 주인공 소프라노 김재이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전문사 오페라과에 재학 중인 신예 성악가로 대전시립합창단 연수단원 활동 등 전문음악가로서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헨델의 오페라 <줄리오 체사레> 중 ‘나의 운명에 탄식하리라’와 토마의 오페라 <미뇽> 중 ‘나는 티타니아’ 등 연주자 본인이 좋아하는 작품이면서 관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날은 피아니스트 한민선이 함께 한다. 

두 번째 주인공 피아니스트 신준희는  미국 오벌린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신시내티 음악대학교에서 석사를 마쳤다. 매사추세츠주 콩쿠르 1위 및 아스펜국제음악제, 평창대관령음악제에서 연주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작품 333',  쇼팽 '발라드 1번', 셰드린 '바소 오스티나토' 등 고전에서 현대까지 다채로운 시대별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 번째 주인공 첼리스트 김보라는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후 미국 예일대학교 음악대학 석사 및 동 대학 최고연주자과정을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한 수재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포퍼 '헝가리 광시곡', 그리그 '첼로 소나타 작품 36'을 비롯해 베토벤, 데 파야 등의 민족성이 짙은 레퍼토리다. 클래식의 본고장 유럽을 여행하는 듯한 감성을 느끼게 하고 싶다는 게 연주자의 의도다.  피아니스트 김은찬이 함께 한다.

공연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15일 오후 3시·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으로 8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예매는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전용콜센터(1544-1556)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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