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중토위, 357만㎡ 심의 완료…“도시개발 구역 이르면 18일 고시”

아산 탕정2지구 위치도.

충남 아산시 탕정2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에 대한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중토위) 심의가 완료돼, 이르면 오는 18일에도시개발구역 357만㎡(108만평)가 지정될 예정이다.

강훈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아산을)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3일 중도위에 이어 이달 6일에 중토위 심의까지 통과됨에 따라, 이르면 18일 국토교통부의 아산탕정2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고시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아산탕정2지구 개발의 ‘첫 단추’인 구역지정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2021년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담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23년 공사에 착수해 2027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강 의원에 따르면, 아산탕정2지구는 연접한 삼성디스플레이산업단지 및 천안아산 R&D집적지구 등과 연계된 중부권 성장거점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탕정면 일대는 지역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지난 1998년 아산만권 배후 신시가지 개발촉진지구, 2005년 아산탕정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돼 사업이 추진됐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부동산시장 경기침체로 사업추진 중단(사업지구 해제)됐던 지역이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사진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사진

특히 이 지역은 삼성의 아산디스플레이 산업단지의 신규투자(지난해 10월 13.1조원 투자 발표) 및 천안·아산 R&D집적지구 조성(올해 7월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 등으로 개발압력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난개발이 우려됐던 지역이다.

이에 이번 아산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난개발을 막고 체계적인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산 탕정2지구가 지역구인 강훈식 의원은 “제20대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LH 진주 본사를 직접 방문해 탕정2지구 개발사업을 본사 차원에서 추진하도록 독려했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배방탕정지구를 방문해 신도시 재추진 사업을 장관이 직접 챙기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탕정 2지구가 ‘명품 신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아산이 우리나라 지역균형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중부권 성장거점도시’가 되도록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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