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은 문정우 군수가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함께 용담댐 방류로 피해를 입은 부리면·제원면을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
10일 현지를 찾은 양 지사와 문 군수 일행은 피해 현장을 살피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은 후 신속한 피해 조사 및 복구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7일 시작된 용담댐 방류는 8일 최고 초당 2900톤을 기록했으며, 이로인해 금산지역 농경지 471ha가 물에 잠기고 125가구의 233명이 임시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문 군수는 “철저한 조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금산의 힘만으로는 완전한 피해복구가 쉽지 않다”며 “금산군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통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