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정무수석 비서관에 최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또 민정수석 비서관에는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 시민사회수석에는 김제남 청와대 기후환경 비서관을 각각 발탁했다. 이들은 오는 12일자로 임명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인사를 발표했다. 이날 인사는 지난 주 일괄 사의를 표명한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후속 조치 성격이다.

앞서 지난 7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 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은 일괄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다만 이날 인사 발표에서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민소통 수석, 인사수석 등은 빠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후속 인사와 관련한 질문에 “후임 인사는 대통령 인사권에 관한 사항이라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