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7개 지자체 업무협약, 광역 환승 할인 도입

세종을 포함한 인근 지자체와 행복청이 맺은 통합 환승 요금체계 운영 업무협약서. (자료=행복청)
세종을 포함한 인근 지자체와 행복청이 맺은 통합 환승 요금체계 운영 업무협약서. (자료=행복청)

세종과 대전 간 적용되는 통합 환승 요금체계가 청주, 공주, 천안 등 충청권으로 확대 운영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 이하 행복청)은 대전시(시장 허태정)‧세종시(시장 이춘희)‧충북도(도지사 이시종)‧충남도(도지사 양승조)‧청주시(시장 한범덕)‧천안시(시장 박상돈)‧공주시(시장 김정섭)와 행복도시권 통합환승요금체계 구축을 위한 기관장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행복청과 7개 지자체는 지난 2018년 실시한 통합 환승 요금체계 구축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행복도시권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해왔다.

이날 체결한 협약 내용에는 현재 대전-세종 간 적용 중인 광역 환승 할인을 청주, 공주, 나아가 천안 등 충청권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환승 할인 적용 대상은 적용권역 내에서 운행 중인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시내버스, 마을버스 및 도시철도 등이다. 오는 2022년 시행이 목표다.

협약 대상 기관은 교통카드 환승 및 정산시스템 구축, 환승시스템 시범운영, 기타 운영에 대한 협의, 조정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 기관별 담당과장을 위원으로 하는 실무협의회(위원장 행복청 교통계획과장)도 운영하도록 했다.

실무협의회에서는 통합 환승 요금체계, 환승 시간, 환승 횟수 등을 구체적으로 합의할 예정이다. 통합요금 정산체계, 손실금 분담 등도 향후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한편, 행복청은 지난 4월 광역교통개선대책 3차 변경에 통합환승요금시스템 구축비를 반영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연구용역은 이달 중 발주된다.

이문기 행복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행복도시권 대중교통 이용객의 요금할인 효과, 대중교통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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