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주 전국 평균 상승률 ‘0.13%’, 세종시 상승률 ‘2.77%’
대전 0.20%, 세종 이어 두 번째 높은 상승률 

세종시 아파트 단지.
세종시 아파트 단지.

세종시 주택가격이 행정수도 및 정부부처 이전 바람을 타고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8월 1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세종시 주택가격이 상승률은 2.77%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0.13%)과 비교했을 때 21배나 높은 수치이다.

정부부처 이전 논의에 따른 가격상승 기대감 높아진 세종시는 새롬·보람동 등을 비롯한 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대전지역 역시 0.20%의 상승률을 보이며 세종시 다음으로 높게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제공.
한국감정원 제공.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2%→0.12%) 및 서울(0.04%→0.04%)은 상승폭 동일, 지방(0.14%→0.14%)도 상승폭 동일(5대광역시(0.11%→0.11%), 8개도(0.08%→0.07%), 세종(2.95%→2.77%))했다.

시도별로는 세종(2.77%), 대전(0.20%), 경기(0.18%), 충남(0.17%), 대구(0.14%), 경북(0.13%), 부산(0.12%), 강원(0.07%), 경남(0.05%), 서울(0.04%) 등은 상승, 전북(0.00%)은 보합됐다.

대전시 대덕구(0.31%)는 개발호재(2호선 트램, 혁신도시) 영향 있거나 재건축 단지 위주로, 동구(0.21%)는 판암·용운동 위주로, 유성구(0.20%)는 정주여건 양호한 하기·지족동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제공.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 역시 세종과 대전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0.20%)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세종(2.41%), 대전(0.45%), 울산(0.33%), 경기(0.29%), 충남(0.25%), 충북(0.19%), 서울(0.17%), 강원(0.12%), 경남(0.12%), 전남(0.10%) 등은 상승, 제주(-0.04%)는 하락했다.

세종은 정부부처 이전 및 교통호재(BRT노선 확대) 기대감으로 세종시 전역에서 전세매물 부족현상 보이며 상승폭 확대됐다.

대전지역은 서구(0.55%)가 관저·도안·둔산동 등 대단지 위주로, 유성구(0.47%)는 지족·계산동 등 주거여건 양호한 신축 단지 위주로, 중구(0.42%)는 생활편의시설 및 교통여건 양호한 산성·태평동 위주로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기간은 7월 28일∼8월 3일 까지이며, 지난 4일 발표된 공급 확대방안과 부동산법(소득세법 등) 국회통과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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